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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세기 37장 1-22절
1 야곱은 자기 아버지가 살던 가나안 땅에서 계속 살았다.
2 다음은 그의 가족이 대한 이야기이다. 17세의 소년 요셉은 자기 아버지의 첩 빌하와 실바가 낳은 아들들과 함께 양을 치면서 형들의 잘못을 아버지에게 일일이 일러바쳤다.
3 야곱은 노년에 요셉을 얻었으므로 다른 아들보다 그를 특별히 사랑하여 화려하게 장식한 긴 겉옷을 만들어 입혔다.
4 그러자 그의 형들은 아버지가 자기들보다 요셉을 더 사랑하는 것을 보고 그를 미워하여 그에게 말도 잘 하지 않았다.
5 한번은 요셉이 꿈을 꾸고 형들에게 그 꿈 이야기를 하자 그들은 그를 더욱 미워하였다.
6 요셉이 그들에게 `내 꿈 이야기를 들어 보십시오.
7 우리가 들에서 곡식단을 묶고 있는데 갑자기 내 단이 일어서고 형님들의 단은 내 단을 둘러서서 절하였습니다' 하자
8 형들이 그에게 `네가 우리의 왕이 될 작정이냐? 네가 정말 우리를 지배하겠느냐?' 하고 조소하며 그 꿈 이야기 때문이 그를 더욱 미워하였다.
9 요셉은 다시 꿈을 꾸고 형들에게 `내가 또 다른 꿈을 꾸었는데 꿈에 보니 해와 달과 열 한 개의 별이 나에게 절하였습니다' 하고
10 또 그 꿈 이야기를 자기 아버지에게도 하였다. 그러자 아버지는 `네가 꾸었다는 그 꿈이 도대체 무엇이냐? 나와 네 어머니와 네 형들이 정말 네 앞에 가서 땅에 엎드려 절하겠느냐?' 하고 그를 꾸짖었다.
11 요셉의 형들은 그를 시기하였으나 그의 아버지는 그 말을 마음에 새겨 두었다.
12 요셉의 형들이 세겜에 가서 양을 치고 있을 때
13 야곱이 요셉에게 말하였다 `네 형들이 세겜에서 양을 치고 있지 않느냐? 네가 형들에게 좀 다녀와야겠다' 요셉이 아버지에게 `예, 다녀오겠습니다' 하고 대답하자
14 야곱이 그에게 `가서 네 형들과 양떼가 잘 있는지 보고 오너라' 하며 헤브론 골짜기에서 그를 보냈다. 요셉이 세겜에 도착하여
15 들에서 방황하고 있는데 어떤 사람이 그를 보고 물었다. `네가 무엇을 찾고 있느냐?'
16 `내 형들을 찾고 있습니다. 죄송하지만 그들이 양치는 곳을 말씀해 주실 수 있겠습니까?'
17 `그들은 이 곳을 떠났다. 나는 그들이 도단으로 가자고 하는 소리를 들었다' 그래서 요셉은 형들을 뒤쫓아가 도단에서 그들을 찾았다.
18 그러나 그들은 멀리 요셉이 오는 것을 보고 그가 가까이 오기 전에 그를 속일 음모를 꾸미며
19 `저기 꿈꾸는 자가 오고 있다.
20 자, 그를 죽여 구덩이에 던져 넣고 맹수가 잡아먹었다고 하자. 그리고 그 꿈이 어떻게 되는지 한번 보자' 하고 서로 말하였다.
21 그때 르우벤이 이 말을 듣고 요셉을 구하려고 이렇게 말하였다. `우리가 그를 죽이지는 말자.
22 그를 이 구덩이에 던져 넣고 그에게 손은 대지 말아라' 르우벤이 이렇게 말한 것은 요셉을 그들에게서 구출하여 그를 아버지에게 돌려보내기 위해서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