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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805] 시편53편 - 김선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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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20-08-05 0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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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 나누는 편지 0805] 

시편 53편

하나님이 없다고 하면 난 어떻게 살까 생각해 봤습니다. 
뭐 여러가지 상상을 해볼 수 있겠지만 난 막 살 것 같다는 느낌 같은 느낌이 있네요.
에이. 하나님 믿지 않는 분들이 그럼 막 산다는 말입니까?
하고 누군가 따지실 수 있어요. 당연히 아니죠.
하나님 안 믿어도 점잖고 남들 배려하고 사시는 분들 많습니다.
그런데 난 사회적 지위나 시선을 신경 쓸 정도로 점잖지 못하고
가족이나 주위 사람들을 신경 쓸 정도로 배려스럽지 않거든요.

어차피 짧게 살고 가는 인생
그냥 땡기는대로 막 살 거 같아요.
쓩쓩 퐉퐉 쿠루룩 쿠루룩
막 이러면서.

1 <믿지 않는 어리석음-다윗의 마스길. 마할랏 에 맞춰 지휘자를 따라 부른 노래> 어리석은 자는 마음속으로 “하나님은 없다”라고 말합니다. 그들은 썩었으며 그들의 행위는 더럽습니다. 착한 일을 하는 사람이 아무도 없습니다.

오 나와 비슷한 생각을 하는 사람들인 거 같습니다.
하나님은 없다고 하면 당연히 모하러 착한 일 하나요?
특히 다른 사람들 안볼 때는 완전 그냥 내가 욕망하는대로 살아야죠.
그게 똑똑한 삶이죠.

근데 그게 어리석다고 하네요.
왜냐하면 하나님은 살아있으시니까

2 하나님께서는 하늘에서 땅의 사람들을 굽어보십니다. 이는 깨달음이 있는 사람들이 있는지 하나님을 찾는 사람이 있는지 살펴보고자 하심입니다.

어쩌면 신앙생활이란 건 매우 단순명료한 것 같습니다.
하나님이 진짜라고 믿는거죠. 살아계시고 우리를 살피시는 분이라는 거.
이거 믿으면 회개라는 게 가능해집니다.
하나님이 진짜고 살아계셔야 내가 잘못한거가 잘못한거가 되고
다시 그 살아계신 하나님께 돌아갈 수 있기 때문입니다.

3 그러나 모든 사람들이 뒤돌아 서서 잘못된 길로 갔습니다. 그들 모두는 썩었으며, 착한 일을 하는 사람이 하나도 없습니다.
4 악한 자들이 언제쯤 깨닫겠는가? 내 백성을 빵 먹듯이 먹어 버리고 내 이름을 부르지 않는데, 어떻게 깨달을 수 있겠는가?


그런데 슬픈 건
말은 하나님을 믿는다고 하면서 하나님 없는 것 처럼 사는 사람들이
우리 업계에도 많다는 거.
다른 사람들의 시선 때문에 믿는 사람처럼 행동하고
정작 하나님의 시선은 모른척하고 산다는 거.

아주 자주 저도 그렇습니다.
착하고 싶지 않을 때 척합니다.
그런 내가 너무 혐오스럽습니다.

5 아무것도 두려워할 것이 없는데, 악한 자들은 두려워 떨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여러분을 공격하는 원수들의 뼈를 부술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그들을 버리셨으므로, 여러분은 그들을 쓰러뜨릴 수 있습니다.

하나님을 두려워하지 않는 내가 될까 두렵습니다.
사람들의 시선이나 생각을 두려워하면서
정작 두려워해야 할 경외해야 할 분을 몰라보는 제가 너무 가소롭습니다.


6 이스라엘을 위한 구원이 시온으로부터 올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그의 백성의 운명을 회복시키실 때에 야곱은 즐거워할 것이고, 이스라엘은 기뻐할 것입니다.

그런데 그런 나도 하나님은 ‘그의’ 백성이라고 해주십니다.
회복시킨다고 하시고 그가 나를 ‘내꺼’라고 할 때 내가 진짜 기쁨을 누릴 거라고 하십니다.

이 글을 읽는 당신도 저 못지않게
하나님을 모른척 할 때가 많겠죠

하나님이 안 계신 것 처럼
착하지 않으면서 척하고 살겠죠
스스로가 봐도 정말 재수없을 정도로 괜찮은 것처럼 말예요.

그래도 하나님은 당신과 저를 ‘내것’이라고 하세요
정말 밥맛 없을 정도로 위선적인 우리에게
밑바닥까지 내려간 형편없는 모습으로 와서 그 분 안에서 기쁨을 찾으라고 하세요

완전 좋죠?
이래서 하나님 믿을 만 한 거 같아요

그 하나님께 지금 엉망친장으로 삐뚤빼뚤 달려갑시다.
커커커커커커커커몬!!!


(김선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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