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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 나누는 편지 0909]
시편 54편
1 오 하나님, 주의 이름으로 나를 구원해 주소서. 주의 힘으로 나를 변호해 주소서.
2 오 하나님, 나의 기도를 들으시고 내 말에 귀 기울여 주소서.
3 낯선 사람들이 나를 공격합니다. 무자비한 사람들이 내 생명을 찾습니다. 그들은 하나님을 무시하는 자들입니다. (셀라)
4 하나님은 나를 돕는 분이시며, 지켜 주시는 분이십니다.
5 나를 중상모략하는 자들에게 불행이 닥치게 해 주소서. 주는 성실한 분이시니 그들을 망하게 해 주소서.
6 내가 주께 기쁜 마음으로 감사의 예물을 바치겠습니다. 여호와여, 내가 주의 이름을 찬송하겠습니다. 왜냐하면 주는 좋으신 분이기 때문입니다.
7 주께서 나를 모든 어려움에서 건지셨고, 내가 내 원수들이 넘어지는 것을 보았기 때문입니다.
자신의 왕의 자리를 넘본다고 생각하는 사울은 어떻게든 다윗을 죽이려고 합니다.
다윗은 살아남기 위해 악착같이 도망다니고 있구요.
이 시가 쓰여진 배경은 사무엘상 23장 중반입니다
사울에게 거의 잡혔을 때, 완전 이제 끝이라고 생각할 때 블레셋 사람들의 침공 소식을 들은 사울이 다윗을 잡으려는 발길을 돌립니다.
요 때 이 절박한 상황에 다윗은 숨어서 이렇게 고백하는 거죠.
어때요? 완전 느낌이 다르지 않나요?
그러니까요. 이게 그냥 성경 구절들이 아니라니까요
구구절절 다윗의 긴박한 위기 속에서 나오는 탄식이라니까요.
다가오는 죽음의 공포 속에서 살려달라고 몸부림치는 다윗의 메달림이죠.
그리스도인이 가장 잘 해야 할 것은 메달리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멋지고 모범적이고 근사하게 신앙생활 하고 싶지만
가장 근본적으로 우리가 해야 할 일은 메달림이죠.
자주 교회 가족분들이 자신의 어려움을 잘 얘기 안하시려 할 때가 있어요
물론 사생활을 존중하고 속 이야기를 나누는 것을 결정하는 자유도 존중합니다만
다른 사람들의 가십거리가 되고 싶지 않아서 그런 경우도 많거든요.
근데 뭐 가십거리 좀 되면 어때요.
수퍼스타 정도 되야 가십거리 나오는 거거든요.
가십거리가 된다면 본인이 수퍼스타이신거지요.
여튼 솔직히 막 메달리는 거 완전 중요해요. 정말루요.
왜 우리가 이렇게까지 메달릴 수 있을까요?
4 하나님은 나를 돕는 분이시며, 지켜 주시는 분이십니다.
하나님은 본질적으로 우리를 놓지 못하는 분이시거든요.
이 분은 우리가 가장 솔직하고 정직하게 메달릴 때 가장 기뻐하시거든요.
“글치 글치 내 새뀌 마뉘 힘드뤘찌? ”
약간 이런 느낌?
그니까 그냥 메달리는 거에요.
5 나를 중상모략하는 자들에게 불행이 닥치게 해 주소서. 주는 성실한 분이시니 그들을 망하게 해 주소서.
전 이런거 완전 좋아요. 솔직한 거
저 인간들 확 망하게 해주세요.정말 망하게 될까봐 부담되신다구요? 그건 하나님한테 맡기고
우선 내 마음의 가장 밑바닥까지 있는 감정의 부스러기까지 하나님한테 쏟아내자구요
6 내가 주께 기쁜 마음으로 감사의 예물을 바치겠습니다. 여호와여, 내가 주의 이름을 찬송하겠습니다. 왜냐하면 주는 좋으신 분이기 때문입니다.
7 주께서 나를 모든 어려움에서 건지셨고, 내가 내 원수들이 넘어지는 것을 보았기 때문입니다.
하나님한테 수고비 내자는 거 아니에요
하나님을 기뻐하자는 거죠. 다윗한테는 이제 남은 건 하나님 뿐이거든요.
그에게 삶의 기쁨을 그나마 발견할 수 있는 근원은 하나님밖에 안남았거든요.
죽도록 고생해도 우리는 하나님을 즐거워할 수 있어요
엄청 잘나갈 때도 잠시 멈춰서 하나님을 즐거워할 수 있어요
예배, 기도, 찬양, 헌금, 전도, 등등
우리 업계에서 권하는 사항들은 모두 같은 목적이에요
하나님을 즐거워하는 것.
어떻게 이거 가능하냐구요?
하나님은 언.제.나. 당.신.을. 즐거워하시거든요.
다른 거 다가져도 하나님을 즐거워하지 않는다면....
글쎄요. 정말 행복한걸까요?
(김선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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