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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20일 월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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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언 7:6-27


6 나는 우리 집 창문을 내다보면서

7 어리석은 자들을 많이 보았다. 그 중에서도 특별히 지각 없는 한 젊은이를 본 적이 있다.

8 그는 음란한 여자가 살고 있는 집 모퉁이 부근의 거리를 따라 그녀의 집 쪽으로 걸어가고 있었는데

9 때는 이미 해가 져서 어두움이 찾아드는 저녁 무렵이었다.

10 그러자 기생처럼 예쁘게 차려 입은 간교한 그 여자가 그를 맞으러 나왔다.

11 그녀는 집에 불어 있지 않고 제멋대로 돌아다니며

12 어떤 때는 길거리에서, 어떤 때는 광장에서, 어떤 때는 길 이 모퉁이 저 모퉁이에 서서 남자를 기다리는, 창녀와 같은 여자였다.

13 그 여자가 그를 붙잡고 입을 맞추며 부끄러운 줄도 모르고 이렇게 말하였다.

14 `나는 오늘 화목제를 드리고 내가 서약한 것을 갚았다.

15 그래서 내가 너를 찾으려고 나왔는데 여기서 만나게 되었구나.

16 내 침대에는 이집트에서 수입해 온 아름다운 아마포가 깔려 있고

17 몰약과 유향과 계피를 뿌려 놓았다.

18 들어가자. 우리가 아침까지 마음껏 서로 사랑하며 즐기자.

19 내 남편은 먼 여행을 떠나고 지금 집에 없다.

20 그는 여비를 많이 가져갔으니 아마 보름이 되어야 집이 돌아올 것이다.'

21 그녀가 그럴 듯한 말로 구슬려대자 결국 그 청년은 그녀의 유혹에 넘어가

22 곧 그 여자를 따라갔으니 소가 도살장으로 가는 것 같고 사슴이 올가미 속으로 뛰어들어가는 것 같았다.

23 결국 화살이 그의 심장을 꿰뚫고 말 것이다. 그는 세차게 그물을 향해 날아가면서도 자기 생명의 위험을 알지 못하는 새와 같은 자였다.

24 내 아들들아, 내가 하는 말에 귀를 기울이고 주의 깊게 들어라.

25 너희는 그런 여자에게 마음을 쏟지 말고 그 길에 미혹되지 말아라.

26 많은 사람들이 그녀에게 희생되었고 그녀에게 죽은 자도 수없이 많다.

27 너희가 그런 여자의 집을 찾아다니는 것은 지옥행 급행 열차를 타는 것이나 다름없다.

큐티나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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